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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여행] 로스카보스 여행 3박 4일 일정 | 비하인드 스토리 | 엘에이 인근 여행지 | 로스카보스 공항 라운지 | 엘에이 양마니 | 엘에이 곱창 | 한타 BBQ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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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중… 나에게 시련이 닥치고 만다 ㅠㅠ
원래 저녁 6시 비행기라 호텔에서 공항 가는 셔틀까지 예약해놓고 즐겁게 마무리를 하고 있었는데,
출발하기 30분 전에 문자가 온 것이다 비행기 출발이 6시에서 8시로 딜레이 됐다고..
짜증이 났지만 호텔에서 있으니 이것저것 다 할 수 있었고 이미 결제한 셔틀버스를 포기하고 술 한 잔 더 마시면서 기다렸다

딜레이 되고 선베드에 누워서 마신 미첼라다

한 5시 반 즈음 우버를 불렀고 공항에 잘 도착해 체크인을 마쳤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쇼핑을 하고 싶었으나 살만한 곳이 너무 없었다..
재고도 거의 없고 괜찮은 브랜드도 없어서 담배 선물할 거 빼곤 자동 절약을 해버렸다~
결국 판다 익스프레스에서 도시락 하나를 시켜서 비행기 타기 전 먹으려고 하던 도중,
문자를 하나 더 받았다.
바로 비행기가 캔슬 되었다는 문자였다^^
참고로 나는 공항에 체크인까지 다 하고 기다리는 상황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게이트로 달려가보니 많은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고 난리가 났고
승무원들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 사과를 하고 있던 것이다
 

결론은 우린 어쩔 수 없이 카보스에 하루 더 남게 되었다....
공항 옆 5분 거리에 있는 호텔을 잡아줬으며 호텔 안에 있는 저녁과 아침도 공짜로 주고 셔틀도 지원해주었따
거의 모텔에 가까운 퀄리티와 충격적인 비주얼의 호텔 밥들은 사진을 찍고 싶다가도 핸드폰을 주머니에 집어넣게 만들었기 때문에
더이상의 인증샷은 없다
비행기는 다음 날 아침 11시에 출발 예정이었고 나는 9시 쯤 체크인을 했다

로스카보스 공항에는 라운지가 딱 1개 있었는데 이름부터 굉장히 좋아보이는 VIP LOUNGE
앞에 공사한다고 써있어서 어제 안 들어갔었다
근데 아침에 여길 지나가는데 어떤 사람들이 그냥 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따라들어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오픈 중이었다... 

이렇게 앞에서 체크인을 하고 동반 1인까지 커버가 가능하다

로스카보스 분위기 물씬 나는 라운지 간판

앞에 들어오다 보면 오피스 처럼 해놓은 디자인들을 볼 수 있다

입구쪽에 배치된 의자들

생각보다 굉장히 크고 넓었다
바도 완전 다운타운 술집 바이브

스낵은 많지 않지만 스프, 칩 앤 살사, 과일, 시리얼, 빵 등등이 구비되어 있었다

근데 사람들이 미친듯이 가져가서 10분 컷으로 음식이 떨어졌다

우린 끝에 소파 쪽에 자리를 잡았다
비행기 보딩시간도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내가 좋아하는 아침 메뉴다 ㅎㅎ
토스트에 버터와 딸기잼을 바르거나 우유와 시리얼을 먹는 걸 선호하지만
오늘은 둘 다 먹었다
물론 미모사와 함께 ㅎㅎ

우리 남편님은 화이트 와인과 살사&칩스를 아침으로 택하셨다

우리가 여행을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꼭꼭! 무조건 하는 일...
바로 한식 레스토랑에 가는 것이다!!
난 어쩔 수 없는 뼛속까지 한국인이기 때문에 한식을 무조건 섭취해야 잠을 잘 수 있다
그래서 이번 여행을 끝으로 선택한 레스토랑은 바로 양마니!
원래는 북창동을 갈까 했지만 고기도 먹고 싶어서 양마니로 골랐다

남을 거 알면서도 시킨 양밥
아마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가 아닐까??
항상 두명이서 오면 콤보를 시키기 때문에 양밥까지 시키면 너무 투머치라 안 시키지만
오늘만은 먹고 싶은 거 다 시켰다

저 단무지 때문인지 너무 맵지도 달지도 않은 맛있는 볶음밥이 완성된다
저거만 먹으로 갈 수도 있을 거 같다

곱창과 대창도 먹고 싶어서 갔지만 양마니 대창은 사실... 좀 많이 질긴 거 같다ㅠㅠ
항상 갈 때마다 생각하지만 뒤돌아서면 까먹고 다시 와서 시키고 또 후회한다..
양마니는 앞으로 고기 먹으러 가는 걸로~
 
이제 진짜 로스카보스 여행 후기 끝!!!
다음 여행은 어디로 갈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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