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건강한 한식 레스토랑을 리뷰 해보려고 한다.
인터넷에 찾아봐서 알게 된 곳은 아니고 차 타고 자주 지나가는 곳이라 알게 되었던 곳이다.
미국에 살면서 외식을 하다보면 너무 건강이 나빠지는 느낌이라 가끔은 건강한 외식을 하고 싶은 날이 있는데, 그럴 때 딱 생각 났던 곳이 이 레스토랑이었다!
메뉴는 꽤 간단하게 되어있는데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보리밥 정식을 먹지 않을까?
물론 당연히 나도 보리밥 정식으로 골랐다!
다른 음식들은 단체로 왔을 때 추가로 시키는 사이드 메뉴인가보다.
테이블 셋팅은 나름 한국적인 느낌을 많이 주려고 노력한 것 같다.
개인적으론 컬러가 너무 알록달록 튀어서 쪼큼 중구난방한 느낌이.. 메뉴 때문인가 올드한 느낌도 있기도 하구
하지만 음식점은 맛만 있으면 전~~혀 문제가 안되는 부분
이것저것 한국에 관련된 소품들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좀 있는 것 같다.
특히 한복이 너무 이쁘다.
제일 먼저 나오는 건 호박죽, 누룽지와 튀각
호박죽이 쪼금 따뜻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맛있었고,
누룽지와 튀각도 에피타이저로 나름 먹을만 했다.
누룽지 담아서 한번 더 사진 찍어주기
드디어 나온 보리밥 정식!
사진에서 보다시피 2인 정식 시켰는데 반찬도 엄청 많고 테이블이 꽉 찰 정도로 크다.
나물 밖에 없어서 야채를 극혐하는 내가 먹을게 있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나물들 다 때려넣고 강된장이랑 맛있게 비벼 먹고 있었다.
중간쯤 먹고 있을 때 또 추가되는 메뉴들..
들깨 백숙이랑 청국장 찌개 등등
이미 밥을 중간 정도 먹은 후라 배불러서 거의 손도 못 댔다ㅠㅠ
원래 들깨로 만든 음식들 쳐다도 안 보는데 저 백숙은 국물만 먹었을 때 먹을만 했따
너무 싱겁지도 짜지도 않은 딱 적당한 간이었음
다 먹고 나와서 생각해보니 생각보다 들깨 백숙이 맛있었다 ㅋㅋ
강된장은 너무 기대해서 그런가 생각보다는 쏘쏘
많이 못 먹어서 남기고 온 반찬들이 좀 아쉽다 아깝기도 하고
배불러 죽겠는데 디저트로 수정과랑 곶감에 호두?를 넣은 것까지 나온다
수정과는 나오자마자 원샷 때려서 사진은 없다
이미 나의 위는 꽉 차서 디저트는 무슨 맛인지도 모르고 먹음
결론
레스토랑이 오픈한지 오래되지도 않은 것 같고 구글링 해도 찐후기는 없는 것 같아서 써보는 리뷰
미국에서 찾기 쉽지 않은 자극적이지 않고 간이 삼삼해서 너무 좋았던 곳
하지만 그래서 대박 맛있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던 곳
아직 한번만 가봤지만 다음에 한번 더 가볼 의향이 있다 ㅎ
점수는 3/5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