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os Angeles/맛집

[뉴욕 여행] 소문난 기사식당 후기 | 뉴욕 핫한 맛집 기사식당 방문기 | 뉴욕 여행 2024버전 | 뉴욕 맛집 | 뉴욕 핫플레이스 | 소호에서 한식 먹기

반응형

3번째 방문하는 뉴욕이다.

이전 두번은 모두 겨울에 방문한터라 추운 날씨 밖에 경험하지 못하다보니 여름의 뉴욕에 목마른 상태였던 나

썰렁한 센트럴 파크를 걷는 내가 아닌 아메리카노 한 잔 들고 푸릇푸릇한 센트럴 파크를 거닐고 있는 모습에 대한 환상이 있던 차에 결국..

이번 뉴욕은 여름 한복판인 7월에 놀러오게 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비극...

너무 덥다!!!!!!!

그래도 핫플은 못 참지

유튜브만 보면 뜨던 뉴욕 소호에 있는 기사식당을 방문하게 된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뉴스 기사나 유툽을 보면 기사식당에 대한 내용을 쉽게 볼 수 있는 것 같은데..

왜 블로그 글은 몇개 없는거지?

기사식당 후기 하나 보자고 그 긴 동영상을 보거나 스킵하기 귀찮은 사람을 위한 후기랄까

먼저 그 길다는 웨이팅을 뚫은 후기부터 남겨볼까 한다

나는 24년도 7월, 그것도 4th of July 휴일을 맞아 방문하였다. (사람 겁나 많음 주의)

토요일, 일요일 두번을 방문했고 토요일은 실패, 일요일에 성공해서 다녀왔다!

토요일에는 8시쯤 방문했는데 1시간 30분 걸린다고 했고 이름 넣어놨는데 정확하게 1시간 30분 뒤에 문자가 왔다..^^ 결국 못 감

일요일에는 4시 40분쯤에 도착했고 줄이 조금 있었지만 혹시 몰라서 기다려봤고 5시 오픈 하자마자 들어가는 마지막 팀이 되었다!!

진짜 완전 럭키비키!! 진심 마지막 테이블이 딱 우리 팀이었다. 이건 운명이 아닐까..?

토요일에 실패하고 아쉬워서 찍어본 레스토랑 간판

뉴욕 소호 한복판에 떡하니 자리 잡은 한글을 보니 기분이 뭔가 이상..

디테일에 먼저 감탄했는데, 진짜 한국에 있는 기사식당에 온 느낌

저 에피타이저로 주는 설탕 버무린 누룽지 존맛탱

인테리어 겸 메뉴판인 거울 

안에는 생각보다 좁은데 그래도 테이블 배치가 너무 복잡하지 않은 느낌이라 좋았다.

사진으로 보면 따닥따닥 붙어있을 거 같은데 막상 앉아보니 그렇지 만도 않은?

달력부터 시계까지 옛날 한국 그 자체

저 오래된 사진 몇개는 사장님이라는 말을 유튜브에서 본 것 같은데 확실한지는 모르겠다

인테리어 구경하는 맛이 있던 곳

새삼 내가 미국의 물가에 적응했다고 느끼게 된 것..

한끼에 $32이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는다ㅠㅠ

혼자 와서 먹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심지어 내 옆 테이블에 있던 백인 아주머니도 혼자서 열심히 먹고 가셨음

화장실 조차도 신경썼다는 느낌을 받았던게 불빛 색깔이나 전단지들

내 사랑 공유도 있기에 잊지 않고 찍어줬다^^

처음 보는 전통주들이 메뉴에 있어서 하나 시켜봤다

내가 시킨건 동학 한 병에 $32

제일 감탄했던 선풍기

저런건 도대체 어디서 구한거지..

심지어 오래되고 먼지도 껴있는 느낌인데 저렇게 된 걸 파는건가?

우린 세명이서 갔기 때문에 불고기를 제외하고 제육, 오징어, 비빔밥 이렇게 3가지 메뉴를 시켜보았다

우선 첫번째 사진은 나의 원픽 오징어 볶음이다

내가 시킨 메뉴는 아니었지만 적당히 불맛도 나는게 너무 맛있었다..

나도 이거 시킬걸 ㅡㅡ

나의 두번째 픽은 제육볶음

한국에서 먹는 그 맛이라 좋았다

이것이 진짜 최고의 칭찬인게 미국에서 살다보니 한식을 사먹어도 그 한국에서의 맛이 안 나는 레스토랑이 진짜 많기 때문ㅠㅠ

내가 시킨 비빔밥인데 슴슴하고 맛은 있었으나 자극파인 나에겐 너무 싱거운 느낌이었다

비건인 친구가 있을 때 데려와서 먹이면 좋아할 거 같은 맛

생각보다 양이 많았고 반찬도 3번까지는 무료 리필이고 그 이후부터는 추가요금을 받는다고 한다

한명당 3번인지 테이블 당 3번인지는 모르겠음

이미 저 한 상으로도 충분히 배불러서 추가요금까지 내고 먹는 사람들은 없을 거 같다

나는 저 간장새우 너무 맛있어서 몇번 리필 했는데 아직도 생각난다

 

결론

웨이팅 없으면 오징어 볶음 먹으러 한번 더 가볼 의사 있음

현장 웨이팅 밖에 안되기 때문에 오픈런 추천 ㅋ

마지막으로 서버분들 세상 친절했당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