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lm Springs
LA 근교 여행
2019.11.29 - 2019.12.01
2박 3일 여행 일정
미국의 추석인 땡스기빙데이(Thanksgiving Day) 주에 팜스프링에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집에서 가족들과 보내는 날이지만..
저는 미국에 가족이 없는 관계로 대신 여행을ㅎㅎㅎ
팜스프링은 엘에이 다운타운에서 2-3시간 정도 차로 운전하면 갈 수 있는 곳이다.
보통 여행을 온 사람들은 조슈아 트리와 엮어서 같이 간다고 들었다!
하지만 조슈아 트리는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라(별을 봐야하잖아요^^..)
5월-8월(?)정도가 좋다고 들었고 난 그 시기를 한참 지났기 때문에 ㅠㅠ
팜스프링만 가기로 했따.
주말만 잠깐 다녀온 것이라 여행 일정이라고 할 것도 없지만
내가 다녀온 곳들이 나쁘지도 않았어서 공유를 해보려고 한다
우선 2일 동안 묵었던 숙소는 르네상스 에스메랄다 리조트&스파(Renaissance Esmeralda Resort & Spa)라는 곳이다.
(출처 : https://www.booking.com/)
이렇게 생긴 호텔인데 진짜 크다
골프 치는 사람들을 위한 호텔과 스파쪽을 위한 호텔로 나누어져 있는데,
내가 머물렀던 곳은 스파 리조트!
하루에 3-400불 정도 했던 거 같다.
(출처 : https://www.booking.com/)
풀장과 쟈쿠지 있는 곳이다~
내가 갔을 때는 완전 겨울 날씨가 되는 시기라ㅠㅠ
풀장은 닫았었다..
여름에 오면 진짜 좋을 것 같은 곳
호텔을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곳, 로비다.
진짜 땅 값이 다운타운 쪽 보다는 훨씬 저렴해서 그런지
호텔 규모 자체가 달랐다..
진짜 큼
이뻐서 다시 찍은 확대샷
도착하니 10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라서
뭐든 일찍 닫는 미국에선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었다ㅠㅠ
그래서 도착한 곳이 Little Bar
나름 호텔에서 가까운 곳에 있었다.
네비를 찍고 바 근처에 오면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닫은 가게들만 몇개 있는데
잘 찾아보면 조그맣게 가게가 하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너무 외진 느낌이라 들어갔다가 돈을 뜯길 것만 같은 무서운 분위기였지만..
용감하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내부에 가게 이름과 걸맞게 정말 작은 술집이 있다.
분위기는 벽지처럼 힙한 느낌??
갔을 때 프라이빗 파티 느낌의 땡스기빙데이 파티 같은 걸 하고 있어서 사진은 많이 못 찍었지만..
처음엔 진짜 바 근처 길가가 넘 무서워서 집에 갈까 고민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들어가길 잘했다는!!
무슨 칵테일인지는 기억은 안나지만 정말 달달하고 맛있었고
사진엔 없지만 Tots나 나쵸같은 미니 안주도 잘 만들어서 나온다~ 맛있었음 ㅠㅠ
안주 가격도 10불 이내로 저렴했고 간단한 스낵 안주를 팔아서 더 좋았던 거 같다.
추천하고 싶은 바 :-)
Day 2
브런치를 먹으러 온 곳은 바로
'Heirloom Craft Kitchen'
리뷰가 꽤 많아서 와봤다.
아침부터 사람들이 참 많다
내부는 그냥 심플한 식당 같은 분위기
앞에서 먼저 메뉴를 고르고 계산을 하면 번호판을 주고,
자리를 잡으면 나중에 음식을 갖다준다!
내가 이곳에서 먹은 메뉴는
Avocado Toast & Chilaquiles(확실친 않지만 이것인 거 같음)
맛은... 그냥 쏘쏘
리뷰에 비해서 맛은 그냥 그랬다.
굳이 다시 찾아오고 싶은 정도는 아니었던 곳ㅋㅋㅋ
암튼 배를 좀 채웠으니 다음 코스로 이동~~
다음으로 간 곳은 팜스프링 Aerial Tramway인데
보통은 사람들이 스키장에 가려고 오는 곳이다.
하지만 난 트램만 타기 위해서 왔고,
결론은 트램도 타지 못했다^^ 하하
트램 스케줄이 4시간인가? 뒤에 있다고 해서 기다리는 것도 노답이라 그냥 나왔다ㅠㅠ
여기 가실 분들은 사전에 꼭 전화하던가 해서 스케쥴 알아보고 가시길....
겨울에 타는 트램이 경치가 그렇게 이쁘다던데,,, 휴 아쉽다
이곳도 내가 있던 곳에서 40분 정도 운전을 해야되는 곳이기 때문에
어두워지기 전에 빨리 레스토랑으로 이동했다
나의 저녁을 위해 간 레스토랑은
'Ruth's Chris Steak House'
입구에 전시되어 있는 와인병들이 고급스럽게 보인당
나 왜 자꾸 전등 인테리어만 찍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여기도 참 이뿌다
미술관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천장..
쇼파부터 시작해서 되게 고급스러운 분위기였다.
식전 빵!
난 바게트 빵에 버터 발라서 먹는게 그렇게 맛있던데
그래서 맨날 빵 먹느라 배불러서 메인은 많이 못 먹음
여기도 빵 잘하네^^
드디어 나온 메인 디쉬 스테이끄
뭔가 뉴욕의 울프강 스테이크에 온 기분이었다 ㅋㅋㅋ
진짜 비슷했음
굽기는 미디움 레어로 했는데 너무 맛있게 잘 꾸었따
접시는 엄청 뜨겁게 달궈져서 나오고
그 위에는 버터를 넣은 것 같은 소스가 있는데
이게 진짜 맛있다ㅠㅠ 버터 조하
요거는 사이드로 랍스타 맥앤치즈인데
배불러서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이것도 맛있었다..
많이 느끼하지도 않고 고소한 맛!
지금 생각해도 다시 한번 더 가고싶은 레스토랑이다
팜스프링에 놀러온다면 꼭 들러보세요!!!
Day 3
돌아가기 전 마지막 브런치닷
'Wilma & Frieda'
라는 곳인데 어떤 몰 안에 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좀..많타
웨이팅 40분은 한 듯....
내가 시킨건
블루베리 커스타드 프렌치 토스트 & 아보카도 토마토 머쉬룸 오믈렛(?)
였는데 조합 보면 맛이 없을 수 없는 것들이기는 하지만 나름 기다릴만한 맛이었다.
토스트는 맛있기는 했지만 조금 한조각만 먹고 싶은 맛이었고
오믈렛은.. 참 맛났다
여기는 토스트가 젤 유명하던데 난 오믈렛이 더 맛있었음
40분을 기다리기엔 조금 아깝구 한 25분 정도?까지는 기다려줄만한 브런치집!
여기서 배를 채우고 밑에 층에 있는 쇼핑몰 구경도 하기에 좋을 듯
*사진에는 없는 정보*
엘에이로 다시 돌아가는 길에 아울렛이 있어서 들려서 쇼핑하기에도 좋다!!
엘에이에는 아울렛이 여러개 있는데 구찌나 루이비통 같은 하이 브랜드는 팜스프링에 있는 아울렛에만 있으니 참고하세요.
나도 아울렛 쇼핑하느라 반나절은 쓴 것 같다..
시간 넉넉하게 빼고 가시길
-팜스프링 여행 소감-
내가 느낀 팜스프링은 약간,, 미니 라스베가스 같은 분위기다.
솔직히 웬만하면 대부분이 엄청 큰 리조트고
땅이 넓다보니 리조트끼리도 다 멀리멀리 떨어져있다.
또, 리조트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리조트 밖의 상권은 그렇게 많지 않은 편인 거 같다!
카지노도 많고 그래서 더 라스베가스처럼 보이는 거 같은데,
베가스보단 사람이 없어서 조금 여유로운 느낌ㅋㅋ
활동적인 것보단 여유롭게 리조트 안에서 수영도 하고 골프도 치고..
휴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딱 맞는 곳이다
물론 나는 활동적인걸 좋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가고싶은 곳인
팜스프링은 생각보다 매력적인 곳!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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