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이에 살면 좋은 점 중 하나는
한국보다 비교적 쉽게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러갈 수 있다는 것이다.
12월 초에 엘에이 다운타운에 있는 LA Phill
Disney Concert Hall에서 조성진 피아노 연주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단독 콘서트는 아니지만 한국에서는
보러가기 힘들다는 조성진 피아노 연주..!
내가 앉은 곳은 오케스트라 뷰였다.
다른 자리에 비해 티켓값이 저렴한 편이라
가는 것에 만족하자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보이고 완전 중간이라 놀랐다.
많은 관객들이 역시 한국인이었다
그 중에 나도 한명^^
다른 아티스트로는 Zubin Mehta라는 지휘자였는데
굉장히 유명한 사람인 거 같았다.
나는 몰랐음
나이 불문하고 본인의 일을 멋있게 해내는 사람은
항상 존경스럽다
내가 찍은 사진 중 가장 맘에 드는 거
두 분의 투샷이 너무 사랑스럽게 찍혔다
그냥 찍어봄
영화의 한장면 같다
박수 치다 손 아파서 다시 사진 한 장
혼자 즐겨본 문화 생활이었다-⭐️
곧 크리스마스와 새해가 다가오다보니
이번 년도가 끝나기 전에 사람들을 만나기 위한
약속이 너무 많다
특히나 엘에이에 살다보면 크리스마스가 와도
날씨가 안 춥다보니 분위기가 안 나는데
그래서 완전 크리스마스 띰으로 꾸민 곳을
찾아다니게 된다 ㅋㅋㅋ
그래서 찾아본 곳이
EP & LP
여기는 2층에 있는 곳인데
한층을 더 올라가면 루프탑이 있다
이 크리스마스 테마로 된 곳에 오려면 티켓을
구매해야한다
나는 bucketlisters 라는 곳에서
금요일 저녁 12시로 두명에 80불로 예약했다
시간대가 애매한 거 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ㅠㅠ
날짜별로 금액이 다르니 한번 확인해보는 것 추천함
그리고 나는 저녁 열두시 예약이라 최대한 맞춰서 가려다
귀찮아서 그냥 루프탑에서 기다릴 생각으로
11시에 도착했는데 바로 들여보내줬다..
뭐지?ㅡㅡ
예약시간 딱히 안 맞춰도 안에 사람이 없으면
바로 들여보내주는 거 같다
티켓 안에 포함된 프리 드링크 두가지!
이것이 잔당 40불짜리 칵테일^^
종류도 저거 두개밖에 못 고른다
나머지는 돈 주고 더 시켜야한다
이곳에 와서 우리가 한 것은..
시크릿 산타!!!🎅🏻🎄
금액대를 정해놓고 각자 선물을 사와서 교환식 하는 것
포장도 크리스마스
레스토랑도 크리스마스
빠질 수 없는 셀피타임
허접한 듯 안 허접한 데코레이션
내가 앉은 자리는 끝쪽 주방 입구 부분이었다
들어올 때 보니까 바 있는 쪽이 진짜 이뻤다
그리고 중간 좌석은 단체 손님을 위한 테이블이 많았다
2명이서 오면 그렇게 좋은 자리는 못 앉는 것 같다ㅠㅠ
여기가 바쪽에 있는 테이블 뷰
여기에 공을 들였나보다
아기자기한 느낌
나가기 전에 한 컷 더
트리가 너무 이쁘당
나름 포토존이 많아서 좋았다
메리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