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

[미국여행] 포틀랜드 4박 5일 여행 일정 #04

반응형

PORTLAND

2019.10.31 - 2019.11.04

4박 5일 여행 일정


2020/04/01 - [Travel] - [미국여행] 포틀랜드 4박 5일 여행 일정 #01

2020/04/01 - [Travel] - [미국여행] 포틀랜드 4박 5일 여행 일정 #02

2020/04/03 - [Travel] - [미국여행] 포틀랜드 4박 5일 여행 일정 #03

↑↑↑처음부터 보실 분들은 위에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3일차 여행 일정이다!

꽉찬 토요일이라 알차게 여행을 하고 싶었던 나의 기대와는 다르게 전날 과음을 해서인지..

오전은 거의 날려먹고 느즈막히 일어나 해장을 하러 갔다.

원래 나의 계획표는 정말 4일 내내 알차게 돌아다니는 건데..^^

역시 계획은 깨버리라고 있는 것.

속이 너무 안 좋아 베트남 쌀국수로 유명한 Luclac으로 고고~

여기 안으로 들어오는데 1시간은 걸린 것 같다..

사람 진짜 많음.. 무슨 토요일 아침부터 pho를 먹는다고 다들...(그건 바로 나)

배가 너무 고파서 그냥 다른 곳 갈까 했지만 괜히 다른 사람들 기다리고 있으니까

더 먹어봐야할 거 같은 오기가 생겨 배고픔을 꾹 참고 기다렸다.

이곳은 줄 서서 기다리다가 차례가 되면 먹고 싶은 음식을 계산대에서 주문을 한다.

그럼 번호표?판?을 주는데 그거 들고 기다리고 있으면 서버가 와서 빈자리로 안내해준다!

자리가 막 비었다고 맘대로 가서 앉으면 안된다는 말ㅋㅋㅋ

그래도 나름 회전률은 빨라 보였답

내가 시킨건 steak brisket pho & crispy rolls & fresh spring rolls 다.

스프링롤은 땅콩소스가 좀 특이해서 좋았다!

전체적으로 다 맛있었지만 내 생각엔 그냥 메인이 제일 나은 곳이다.

pho가 맛있었음 ㅠㅠ

가격도 10불 이내로 형성되어 있어서 엄청나게 착한 편ㅋㅋㅋ


다음 코스는 나이키 스토어닷

소화도 시킬 겸 걸어서 나이키 매장에 들렸다.

매장이 꽤 커서 구경하는 것도 재밌었따ㅋㅋㅋ

무엇보다 포틀랜드는 tax가 없는 곳이라서 쇼핑하기 좋은 곳!!

미국에서 지내면서 짜증났던 것 중 하나가 뭘 사든, 뭘 먹든 항상 tax가 붙는다는 점이었는데

여기는 tax free~~ 

그래서 한창 아이폰 11이 나왔을 때 포틀랜드에 폰 사러온 사람이 득실득실 했다는 소문이..(거진 100불을 아낄 수 있으니깐)

암튼 나이키 매장 사진은 못 찍어서 사진이 없다 ㅠ

그렇게 시간을 떼우다가 Brew cycle 예약 시간이 다 돼서 부랴부랴 약속장소로 이동


여기서 Brew cycle이 뭔지 궁금하실 분들이 있을 거 같아서 설명을 드리자면,

포틀랜드는 커피와 맥주로 유명한 도시잖아요??

그래서 맥주와 관련해서 관광상품을 만든 것 중 하나가 이것!

Brew cycle은 여러명이서 자전거를 타고 여러 브루어리들을 돌아다니는 프로그램(?)입니닷

원래 제가 정말 하고싶었던 건 Brew barge라고 바다 위에서 맥주 마시는 건데....

11월에 들어서서 여행을 오는 바람에,,,ㅠㅠㅠ 10월까지만 하더라구요ㅜㅠㅠㅠ

이게 Brew Cycle (www.brewgrouppdx.com)

이게 Brew barge (www.brewgrouppdx.com)


제가 예약한 사이트는↓↓

 www.brewgrouppdx.com

가기 전에 예약은 꼭 필수!!

**혼자만 할 수 있는게 아니라 타임마다 일정 인원이 충족이 되어야 열리기 때문에 예약은 하고 가세요~**


예약한 시간에 맞춰 도착하면 같은 타임의 여행객들이 있어요!

모두 도착하면 자리에 착석ㅋㅋ

자리는 자유!

자리는 이런 식으로 되어있어용

앉아서 페달을 밟아야지만 움직일 수 있음,, ㅎ

처음 간 곳은 'Schilling Cider House'

루프탑 브루어리 같은? 곳

내부보다 밖에서 마시는 것이 훨씬 분위기 있고 좋았는데

날씨도 좋아서 선선한 바람과 함께 마시는 맥주가 진짜 bbb

내가 시킨게 스트로베리였나..? 가물가물하네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Lucky Labrador Brew Pub'

이곳은 컨셉이 강아지인 것 같다.

동물과 함께하는 느낌? 왜냐면 밖에 애완동물을 데려와서 맥주를 마시는 테이블도 있기 때문이다ㅋㅋ

가끔 동물과 관련한 이벤트를 하는 것 같지만 나는 포틀랜드 거주자가 아니므로 패스 ㅎ

이곳저곳에 붙어있는 강아지 액자들.

너무 귀엽다 ㅎㅎㅎ

여기도 나무나무하고 좀 오래된 건물같이 보이지만 그런 것이 매력인듯한 곳!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Loyal Legion'

여기가 젤 핫한 곳인 듯, 사람이 넘쳐난다

맥주탭이 진짜 후덜덜하게 많다...

내부도 진짜 이쁘게 만들어놨다

방금 갔다 온 곳은 조금 타겟층이 연령대 높은 손님이었다면,

이곳은 젊은층을 타겟으로 한 곳 같은 분위기~

마지막 브루어리라 페달 열심히 밟던 사람들과 같이 맥주를 마셨다!!

다양한 곳에서 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기억에 남는 사람들은 어떤 남자 두 분이었다.

친구 둘이서 유럽에서 오셨고 평소에도 같이 여행을 많이 다닌다고 했는데

나이가 들어도 꾸준히 여행을 같이 다닐 메이트가 있다는 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부럽ㅋㅋ

우리와 같은 타임에 함께 했던 사람들과 한 컷!

브루어리에 도착해도 각자 마시지만 자전거 타면서 다들 얘기도 좀 하다보니 마지막엔 조금 친해졌다~

페달을 열심히 밟느라 덥고 짜증났지만 그래도 그냥 브루어리만 가는 것보다 이렇게 자전거 타고

사람들이랑 얘기도 나누고 하는게 더 많은 추억이 쌓이지 않을까?하고 생각해본다.

정해진 시간이 있어서 각 브루어리에 머무는 시간이 좀 짧다고 느껴지기도 했지만 여러군데를 가봤다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

모두 포틀랜드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꼭 한번 해보시길 강추드려요


브루어리 사이클이 끝나고 부랴부랴 농구 보러 도착

원래 계획에 없던 일정이지만 오늘 농구 경기 있다는 페달 밟던 어떤 동료의 한마디에 저녁을 포기하고 바로 티켓 구매,,

포틀랜드에 와서 농구도 한번 봐줘야죠!

사람이 진짜 많다 ㅎㅎ 중요한건 이곳은 아시안 비율이 엄청나게 낮았다는 거. 좀 신기했다.

저기 보이는 빨강과 하양이 섞인 마크는 Portland Trail Blazers의 것이다

오늘 경기는 

Portland Trail Blazers vs Philadelphia 76ers

나름 앞쪽으로 좋은 자리를 구해서 편하게 볼 수 있었다

Stubhub에서 경기 얼마 안 남았을 때 좋은 좌석 남은 거 할인해서 팔기도 하니까 잘 보고 겟하시길~

스포츠 경기는 언제 봐도 재밌는 것 같다ㅋㅋㅋ

동영상은 꼭 봐주세요.

급하게 정해진 일정이었지만 태어나서 제일 후회 안되는 일정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기대 안하고 봤었는데 제가 봤던 농구 경기 중 젤 재밌었던 거 같아요ㅋㅋㅋㅋ

진짜 대박이었음

4쿼터 10초 전 1점차로 필라델피아가 암묵적으로 우승이구나.. 하고 있었는데

2초 남겨두고 3점 슛으로 바로 역전해버린 포틀랜드,,,, 진짜 역대급 게임이었다

미국 여행 오시면 NBA 경기는 꼭 보고 가야합니다


농구 경기의 여운이 가시기 전에 나와 우버를 잡고 늦은 시간에 저녁을 먹으러 간 곳은 Yama sushi라는 곳!

그냥 늦게까지 하는 레스토랑이 여기밖에 없어서 들어갔다

연어랑 참치 뱃살만 시켰다 (나의 최애)

왜냐하면 경기 보면서 군것질을 많이해서 입맛이 별로 없었기 때문

아무곳이나 고른 거 치고는 꽤 맛있었던 스시집!!

밥은 잘 모르겠지만 사시미는 꽤 괜찮았기 때문에 사케랑 사시미 시켜서 먹기 좋은 곳 같다ㅎㅎ

이렇게 토요일 일정도 끝이 났다.

많은 곳을 가지는 않았지만 많은 곳을 간 것보다 알차게 보낸 것 같은 날이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