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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맛집

[DTLA 맛집] DAMA Fashion District Restaurant & Bar | Latin 음식 |라틴 음식 | 오이스터 마약옥수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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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간만에 한국에서 온 친구를 만나게 되어 데리고 가본 음식점을 리뷰할거다
친구는 승무원이라 가끔 엘에이 비행이 뜨는데 매번 올 때마다 잠깐이라도 얼굴보려고 하는 편이다 ㅎㅎ
미국에 살면서 한국 친구가 많이 그리울 때가 있는데 이렇게 친한 친구가 승무원이라 가끔이라도 볼 수 있는게 나한텐 많은 위로가 된다..ㅠ
어쨋든 이 친구가 올 때마다 나는 나름 로컬 맛집을 찾아서 데려가려고 한다
Bestia를 데리고 가고 싶었지만 예약이 빡세므로..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DAMA 레스토랑을 예약했다
자바시장 근처라 그런 지 패션쪽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일 끝나고 많이 갈 거 같은 느낌
 
참고로 예약은 Resy 라는 어플에서 하고 갔다.
Open Table 을 주로 쓰는데 이 레스토랑은 없었다
어플 하나로 통일하란 말이야~~

6시 예약이라 시간 맞춰서 들어갔는데 사람은 많이 없었다
분위기는 좀 어두운 편이었으나 좋았다
소개팅하기 좋은 분위기랄까 ><

바 쪽에는 손님보다 직원이 많았다
초반에 들어오는 손님들은 Patio쪽으로 다 보내는 듯 했다

이건 내 칭구가 찍은 사진ㅎㅎ

바는 작은 편이나 존재감은 뿜뿜했따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에서 바만 밝아서 더 강조되는 느낌

우리가 앉은 바깥쪽 자리

많이 비어있는 자리들

oyster $27

먼저 에피타이저로 시킨 Oyster half dozen 6개다
따로 옵션은 없었고 그냥 시키면 준비된 굴이 나온다

나름 프레쉬해서 맛있었다

Guacamole $22.80

다음 껀 과카몰리 앤 칩스
내가 쓴 레스토랑 리뷰에는 유독 과카몰리 메뉴가 많다..
왜냠 내가 좋아하니까.... 
레스토랑에 있으면 거의 시키는 메뉴 중에 하나이다 ㅎ
근데 여기 과카몰리는 다른 곳보다 더 맛있었다 
아보카도가 진짜 싱싱한 그런 느낌
오이 때문인지 조금 신 감이 없지않지만 그래도 나 이거 추천하는 메뉴다!

Bone Marrow $23.95

이것도 내 게시글에 은근 많은 메뉴 중 하나
난 다양한 레스토랑을 가고 새로운 메뉴를 도전하는 걸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글을 쓰면서 정리해보면
내 입맛에 무조건 맛있는 메뉴는 보이면 꼭 시키는 편이다
고로 레스토랑만 다르지 같은 메뉴만 주구장창 시킨다는 뜻이다

하지만 맛있는 걸 어떡해
이것도 저번에 BRERA 레스토랑에 가서 시킨 것보다 살이 많고 맛있었다
여기 뭐야 다 맛있어

드디어 우리가 만난 이유!!!
내 친구가 이번에 결혼을 하는데 한국에서 하다보니 나는 청첩장을 받는 것도,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도 사실 힘들다
근데 결혼하기 몇주 전에 내가 있는 엘에이 비행이 스케줄이 딱!!! 떠버린 것이다
이거 완전 운명 아니냐구요

그래서 운 좋게도 결혼 전 얼굴도 보고 청첩장도 받을 수 있었다!! ㅎㅎ

내가 준비한 편지와 축의금 & 친구가 준비한 청첩장 샷

서로 교환하고 인증샷 여러개 찍기
십년을 함께 해온 친구가 십년을 만난 남자친구와 결혼하니까 그 긴 세월을 다 지켜본 나한텐 다른 결혼 소식보다 감동이었다 ㅠㅠ

Corn $21.70

이 메뉴를 보고 가고싶다고 생각했던 레스토랑 이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시켰던 옥수수
살짝 한국의 마약 옥수수 같은 메뉴다
엘로떼 같은 메뉴인데 라임 때문에 좀 신 것 제외하고 진짜 세상 맛있었다
물론 난 기본적으로 옥수수 자체를 너무 좋아한다^^

저 막대기를 잡고 칼로 옥수수를 위에서 아래로 썰어먹으면 된다!
 
총평
직원도 너무 친절했고 음식도 너무 맛있었다
재방문 의사 무조건 있음!!
아쉬웠던 점은 스몰 플레이트들이 생각보다 비쌌다는 점?
데이트 하기에도 너무 좋은 레스토랑 DAMA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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